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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의 깨진 어항

[2025.04.29] 전뇌연주감시공간 고스트(電脳演奏監視空間 ゴースト) 요코하마 아레나 후기 + 요코하마 가마쿠라(+치 콜라보) 여행기 본문

Amazarashi/공연 후기

[2025.04.29] 전뇌연주감시공간 고스트(電脳演奏監視空間 ゴースト) 요코하마 아레나 후기 + 요코하마 가마쿠라(+치 콜라보) 여행기

Cavo 2025. 8. 7. 23:11

 

고스트 영상화 언제 됨?????????????????? 이젠 더이상 미룰수도 없어서, 아사히 방송 보고 다시 씀..

그리고 가마쿠라 여행기라고 썼지만.. 일본의 골든위크 이슈로 인해 가마쿠라는 강제 찍먹하고 옴. 아마 요코하마가 대부분일것 같고 3시간 자고 보러간 고스트 공연 내용 자체는 많이 없을듯(뭐야 그냥 요코하마 여행기잖아요)

 

 


여행(공연) 준비

기억상으로는 어폴로지스 선행 때 신청을 넣었는데, 비행기는 또 한참 뒤에 예약했었다. 수업을 들어도, 신언어질서 속편 라이브를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표부터 예약했던 게 아닐까?

도쿄는 이전에 가보기도 했고, 여행 자체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 도쿄 근교로 여행 루트를 짜봤다. 요코하마는 항상 가마쿠라랑 같이 다녀온다길래 공연 -> 요코하마 -> 가마쿠라 이렇게 하루씩 배정해서 4박5일(이라쓰고 실제로는 3박4일) 다녀왔다. 근데 요코하마도 나고야 만만치 않게 놀거리가 없으니 가지마세요 그냥 도쿄 가서 맛있는 거 먹는게 베스트임

분명 이런 야무진 루트를 짜놨는데,,

 

사이사이에 공개된 소시민 이어도 듣고, 여명기 뮤비로 진행하는 테스트도 참가했다. 여명기 때는 최초공개 당시 어플이 제대로 작동안되서 사람들이 작동한다는 사람 글에다가 막 어떻게 하냐고 댓글달고, 아이폰/갤럭시이여서 됐다도 있었고, 쪼금 우당당탕이었지만,, 결국에는 됐으니까.. 오 빤짝빤짝.. 굿. 이후로도 고스트 어플로 이것저것 공개했는데, 아쉬웠던 건 신언어질서때와 다르게 소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 그 탓에 가서 소설낭독타임에는 머리를 열심히 굴리며 스토리 추측하고 있었다ㅠ. 꼬와서 요즘은 일본어 공부하는 중 ㅋㅋ 

 

 

 

아, 고스트 앨범도 이쯤 도착했는데, 옆 집이 본인 택배인줄 알고 가서 열어보셨다고 한다.. 사회적 매장 당해버림. 절대 우리 아저씨가 부끄러운 건 아닌데, 고스트 완전판 표지가 쪼끔 그러니까..ㅎㅎ 근데 일본어 덕지덕지 붙어있었을텐데 의심없이 열어보신 거 보면 혹시 같은 오타쿠 아니였을까

 

자 이제 출발해보자

 

 

공연 전

일단 출발부터 텍스트 그대로 조져버림. 이게 진짜 잘 되었으니까 하하호호하면서 적는거지, 공연 못보러 갈뻔했음. 아직도 아찔하네

 

사건경위(?)

작년 시끄러운 무인 이후 핸드폰을 바꾸게 되어서 기존 폰과 새 폰 더블코어로 돌리고 있는 상태였는데

어폴로지스 앱으로 티켓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기존 폰이 필요했다. 제발 외국인들한테 자비좀.. 가뜩이나 일본 유심쓰는것도 서러운데 기기변경도 1년에 몇번 못함. 역시 아날로그의 제국답다

아무튼 기존 폰을 집에다 두고 공항가는 기차를 타버림(이런 ㅅㅍ) 공항 출발 2시간 전에 딱 도착하게끔 예매해둔 상태라 알아차렸을 땐 이미 늦었다..

다음날 출발하면 되는거 아님? 할수도 있지만, 그러면 굿즈 줄을 못서게 되는걸..

 

일단 가족들한테 지금 이동 가능하냐 이런식으로 물어봤는데, 다들 바빴음(사실 말이 안되긴 하는데 뇌사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물어봤었음). 여기에다가 뭔 퀵배송? 여권 두고 간 사람들이 돈 좀 많이 주고 여권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에도 연락해봐도, 뱅기 출발 4시간 전에는 안된단다

포기하고 가장 늦은 비행기를 일단 예매. 냅다 멈추는 역에 내려서 다시 기차 예약하고, 숙소에다가 연락하고, 가기 전에 수령했어야 할 면세품 취소하고, 어쩌구저쩌구 그냥 멍청~했음. 그래도 이때 느낀거지만 조졌다고 생각했을 때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간다는거임. 잘 수습해서 간 나 칭찬해

그래그래 이제 알면 됐단다

 

 

가장 늦은 비행기가 제일 타기 싫던 피치항공이라(다행히 가격은 싸서, 취소비용 + 항공권 = 기존 항공권 이였음) 궁시렁궁시렁 대면서 갔는데, 한국 -> 일본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절대 오사카 -> 한국 행을 타지마

 

애증의 피치.. 고맙다

 

 

 

도착해서 호텔로 주문해둔 굿즈 받아주고 귀여운 종이 학도 있었고, 이제 티켓만 받으면 되는데

굿즈 사진도 안찍고 누웠나 봄

 

어라라?

 

ㅎㅎ.. 핸드폰 바꾸면서 새 폰에서 어폴로지스 앱을 깔고 로그인을 했었는데, 여기서부터 잘못되었던 것 같다.. 양쪽 폰에서 로그인을 하니까 먹통이 되어버렸던 게 아닐까..? 핸드폰 두고 왔을 때부터 어떻게 외국인 전형으로 안될까요 제발제발 이러면서 계속 치케프라랑 이메일로 연락했는데, 그냥 당일날 티켓 부스 가서 해결하라는 답변만 받았음

근데 뭔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평온하더라 ㅋㅋ 이전에 기차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을 수도 있고, 폰 있고 유심있고, 내 명의니까 가서 비벼보면 되겠지 이런 마인드였던 것 같다(사실 짜증나서 눈물 찔끔 흘림)

 

전날 3시 반에 잤는데 다음날 7시 일어남 <- '공연 당일 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자' 교훈을 획득함

공항 근처 숙소에서 요코하마 쪽 숙소로 이동하는데, 날이 너무 좋은거임~ 캬~~

브이로그 찍어보겠다고 핸드폰 거치대로 찍으면서 돌아다녔는데, 일본사람들은 초상권에 더 예민할 것 같아서 10분 찍다가 때려쳤음

이거 뭐 도야마 단지의 레인보우임?(도야마 아님, 레인보우도 아님)

 

이미 요코하마 행 버스를 탔을 때부터 굿즈 줄이 생겼다는 소리에 ㅋㅋ 말이 되냐 하면서 뛰어가기 시작

아레나 코앞 숙소에 체크인 후 굿즈 줄을 서기 위해 걸어가는데, 어둠의 아붕이단이 현실로 나타남. 항상 느끼는 거지만, 소속감이라는 감정이 참 좋기도 하면서 어색했음. 

가니까 이미 줄이...

 

 

한숨을 푹 쉬면서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장시간 줄 서는 거라면 앞뒤 사람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집앞 편의점을 나가는게 아니라면 외출할 때는 좀 씻고 다니도록 하자. 거의 1~2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진짜 마지막에는 숨을 못쉬겠어서 어지러웠음. 와.. 뭘 입고 다니든, 어떤 머리를 하든, 진짜로 상관없는데,,,여기까지~

 

굿즈는 이미 배송받은게 있어서 사실상 가챠하러 간건데, 개당 600엔..15종류를 다 뽑기 위해서는 거의 20~30 번 뽑아야했음.

근데 뱃지만 계속 나오고 진짜 필요한 캐리어 태그는 1도 안나옴.. 오기로 20번 정도 뽑다가 포기함. 

 

신호등도 아니고.. 저 뱃지는 나도 뽑을 수 있단 말이야..



어폴로지스 특전인 티켓도 받고, 포토존에서도 야무지게 찍음.

보니까 화환도 잔뜩 있던데, 점점 메이저의 길을 걷고 있는 거 같아서 기뻤음 ㅎㅎ 언젠가는 한국 팬들도 모여서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또 다시 귀여운 나에요~ 날도 너무 좋아서 하늘 비추는게 예뻤다

 

그래서 티켓은 어떻게 되었냐면요

 

어폴로지스 나의 사랑. 나의 빛. 나의 어둠. 나의 삶. 나의 기쁨. 나의 슬픔. 나의 안식. 나의 영혼. 어폴로지스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준비물은 일단 번역기와 최대한 불쌍해보이는 표정과 외국인인 걸 티낼 수 있는 복장ㅋㅋㅋ

티켓 부스로 가서 핸드폰을 주며 하나도 모르겠어요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면,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기기인증도 해주시고 티켓까지 대신 받아주심.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서 숙소 가서 유튭 보다가 시작 직전에 출발. 그나마 여기서 체력 회복을 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음

사진은 숙소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라멘집

 

내 자리는 E구역 19번째 줄이였다<- 이거 1차 선행인데 맞나요???????? 진짜 첨 받았을 때 너무 속상해서... 애초에 1층은 21번째 줄까지만 있는데 거기에서 19번째라니....... 15주년 + 신언어질서 속편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듯

연출 보는 재미로 가는거지 암시를 걸며 우울한 기분을 달랬지만...더보기(어떤 사람은 저기 바로 앞 바닥에서 보더라, 그리고 애초에 정면이 B와 C 사이라 아키타 아죠씨 왼쪽 빵댕이밖에 못봤음. 좀 돌아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ㅠㅠ)

자리 뷰.. 너무 멀었다

 

아래 사진은 너무 기대되서 심박수 빨라진 거 ㅋㅋㅋㅋ. 공연 직전에 머리에 열이 너무 몰려서 힘들었다

그리고 점점 올라가는 심박수

 

입장 때 나오던 문구들

 


공연 시작

공연 시작은 고스트 1장 낭독으로 시작했는데, 글이 계속 빙글빙글 돌아서 읽을려고 하면 지나가고, 읽을려고 하면 또 지나가고, 계속 이래서 5 퍼센트정도 이해했던 것 같다ㅋㅋ 그리고 캐릭터 대사 읽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겹쳐서 들렸다. 신기신기

 

1. 너의 베스트 라이프

낭독 딱 끝나고 바로 시작하는데, 갑자기 영도자 할아버지 나오셔서 놀랬다. 그리고 목 상태가 나쁘다는 건 아니었지만, 엄청 허스키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소설 직후 텀 없이 시작해서 그런가 싶었다.

그리고 우미노 소코니 시즈메타<-이거 개맛도리임 음원은 밑바닥까지 쭉 추락하는 느낌인데, 라이브에선 쭉 올려버리네 캬~

 

다음 곡에 들어가기 전에 언제나 날 반겨주는 멘트

고스트

요코하마 아레나

아오모리에서 왔습니다

아마자라시입니다

(아니 이번 사운드베리에서 이거 한국어로 해줬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네, 뽀뽀마렵다)

 

2. 나이트메어

이게 일본어로 나이토메아 라고 발음하는데,, 로아의 나이트레아 랑 너무 비슷해서 후기글에다가도 나이트레아라고 적음 ㅋㅋㅋㅋㅋ 수용실이랑 소시민이아 다음으로 좋아하는 곡(취향 참)

이때부터 영도자님 신경쓰이기 시작. 원래는 문틈 사이로 보는 느낌이였는데 그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느낌? 빨간 화면이 계속 빙글빙글 도니까, 수년간의 영상으로 단련된 눈도 금새 피로해짐. 이정도면 썬구리 끼고 가는게 낫지 않았을까

거슬리는 영도자와 별개로 라이브와 타이포그래피는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공연 중 제일 인상깊은 걸 고르라고 한다면 언얼라이브 다음으로 사비파트에서 눈 깜빡거리는 연출. 음향이 많이 구리긴 했지만, 이게 현장감이지 하고 감안하고 듣기로 했다.

 

3. 여명기

아니 여명기 인트로 나올 때부터 목 괜찮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음,,,,

그래도 적긴 해야지. 음정도 불안했고, 고음 안올라가고, 목 갈라지고.. 그 상쾌한 맛이 1도 없었다...

아마자라시 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게 그 숨 넘어가듯이 부르는 그 맛? 같은게 있는데, 라이브 중 몇곡에서 이 고비를 못넘겨서, 너무 듣기 민망했다ㅋㅋㅋㅋ 내가 괜히 머쓱하잖아..

영상 버전은 상당히 만진 버전임..목 건강좀 챙기시오

 

4. 빛, 재고

빛 재고의 완성은 피아노다. 언제나 들어도 따땃~해지는게 국밥이야 그냥

 

이 때 처음으로 핸드폰 조명쓴듯? 공연 시작 전에 로고가 나오면 핸드폰을 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언제쯤 나올려나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언어질서 때와 크게 다른 건 없었던 것 같다(애초에 색이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 박자에 맞춰서 껐다켜질뿐)

영도자 할아버지가 계속 쳐다보고 있는게, 진짜 감시당하는 기분이라 묘했다. 화면에 영도자만 있던 건 아니고, 라이브 멤버들 비출 때도 있고, 스토리 관련 사진도 올라오고, 관객들 실시간으로 모자이크해서 띄어주기도 했는데,, 단지 그게 빙글빙글 돌아가서 감상을 제대로 못했다... 그래도 투쟁에 동참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음

 

 

2장

손가락 먹방 냠냠

 

5. 소시민이아

캬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베이스가 그냥 유죄임. 이거 따라 쳐보고 싶어서 막 찾아보다가 재밋는 유튜버도 발견했었다. sii『しい』ベース - YouTube <- 이사람임

 

하이라이트를 맛있게 못들은게 너무 아쉽긴 하지만,,, 목상태가 안좋았으니 봐드리겠습니다. 대신에 다음 내한 때 제발 셋리에 넣어주세요 

근데 영도자 격퇴했다고 곡 끝날때마다 나오는데, 왜 자꾸 겉모습만 바꾸고 다시 등장하는거지..? 스토리를 봐도 잘 모르게써용. 그리고 이때부터 자꾸 영도자가 토할려고 하길래, 신경이 잔뜩 쓰였다. 토 내용물이 테루테루보즈였고?, 나올려다가 다시 들어가고 X100하면 곡 끝나있었다.

 

6. 지네

헉.. 오늘 조졌구나를 체감한 곡.. 와 오늘 재녹음 할려나? 공연 중단 있을려나? 온갖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폴로지스팀쪽에서도 이렇게 되면 잠깐 중단하는게 맞지 않았을까? 라이브 뉴비라 잘 모르긴하지만, 이정도로 목소리 나간건 처음인것 같았는데, 다행히 영상에서는 잘 편집되서 나온듯.. 그래 이거면 됐어..

우울하니까 지네 어쿠스틱을 들어야지

 

7. 도낫닷테

전 곡에 비하면 큰 삑사리 없었다

근데 영도자가 이젠 1/3 정도 차지하고 있어서 슬슬 화나기 시작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빵댕이라도 아니면 토요카와상이라도 볼 수 있게 연출을 멤버들 위쪽으로만 하고, 아래는 공개했었다면.. 이렇게까지 불만이 있진 않았을거야

 

8. 통각

사실 똑해, 수용실 언제 나오는지만 기다리는 중이였어서 크게 임팩트가 있진,,, 않았던 곡

아 여기서 영도자님 노이즈 생기면서 사라지시길래, 드디어 가나? 라고 생각했지만..라이브 끝까지 나오셨음(좀 가세요라)

 

3장

벽에 '뼈가 되더라고 의지는 남는다' 이 문구 있길래 똑해인가? 했지만

 

9. 수용실

떴따!!!!!!!!!!!!!!!!!!!!!!!!!!!!!!!!!!!!!!! 내 마약

젠장 아키타 이 인트로는 뭐냐!!!!!!!! 거기에다가 이 베이스는!!!!!!!!!!! 거짓말 안하고 이 구원서사 들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울고 있음. 거기에다가 뭔가 트루먼쇼가 생각나게 하는 묘사가 이 곡을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고스트에서 이 곡 처음으로 듣자마자 내 상황이랑 오버랩되면서 울었었다. 목상태 안좋았다고 맨날 찡찡거리지만 그만큼 애정하고 있으니까,, 내가 많이 좋아하고 있어오..

내 애착 짤

 

아무튼 처음 들었을 때 베이스 너무 좋아서 한번 쳐볼려고 했는데, 음역대가 5현인거 같아서 포기(몇년 뒤에 누가 따주겠지)하고 공연장 가서 확인할려 했지만 어림도 없지 바로 19열.

이 곡이 진짜 아마자라시스러운 곡인데, A-A'-B-A'' 이 구성에다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이 구성이 제일 좋아하는 도피행이랑 똑닮아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멜로디도 이지 리스닝(?)에 가깝지 않나? 똑해에 인기가 밀려서 아쉬움..

그리고 영도자님 갑자기 티니핑 되셔서 놀람ㅋㅋㅋ 아,, 공연 끝날때까지 같이 있겠구나.. 포기하고 보기로 했다

 

통각이랑 수용실이랑 코멘트 차이 봐.. 그치만그치만 통각은 내취향이 아닌걸

 

10. 로스트보이즈 11. 안티노미

3시간 수면의 여파가 들기 시작.. 작년 내한으로 커피는 마시면 안된다를 배웠기 때문에, 노카페인 맨정신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조명 눈뽕 + 뭉개지는 음향 + 신경쓰이는 연출 삼박자가 한번에 터지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거기에다가 잔잔한 로스트보이즈? 바로 꿀잠..까지는 아니었지만 뇌빼고 봐서 ㅎㅎ

 

12. 안티노미

별 생각없이 들었던 곡인데, 사운드베리 보고 오니까 뽕차서 없는 기억 끄집어 내서 적어봐야지.

너와 나의 차이는 뭐지? 이 가사를 부를때 보여준 일러스트들이 언어좀비 쪽에서도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었는데, 또다른 희생자를 만들면서 본인들은 정의를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얼굴들이 너무 불쾌했다. 연출 팀에서도 키아를 히어로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굳이 그런 사진들을 숨기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소시민 이아의 가사도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했다. 내가 편을 들고 있는 쪽이, 썩 그렇게 옳은 행동을 하고 있진 않는다는 점이. 신언어질서청이나 언어좀비나 제 3자가 본다면 똑같을수도.

 

12. 미못밤

빨간 화면이 원통의 대부분을 가려서 리뷰할게 있나 싶다... 자마아미로~

 

4장

히마와리와 함께 다니던 이아는 짜짠 배후령이였답니다

소시민이아 공개 후에 '마지막으로 할 만한 멋진 일' 읽어봤는데, 이아 라는 종족이 뇌에서 기생하는 애들이라, 캐릭터 일러스트가 있는 분홍머리 이아가 히마와리 안에서 살고 있는 존재일줄은 몰랐다.. 이름이 완전 스포였는데 그냥 지나친게 아쉽네

 

뼈가 되더라도, 남기고 싶은 것이 있다 라고 하면서 똑해로 이어진다

 

13. 똑같은 해골

음원은 되게 잔잔하게 부르니까, 밴드 편곡을 하겠지? 했는데, 베이스가 콘트라베이스?로 바뀌고 통기타 들어오면서 음원이랑 큰 차이가 없었다. 목상태도 상당히 회복이 된 느낌? 헤이에이에이에~ 

근데, 영도자씨 갑자기 눈에서 팔이 튀어나와서 좀 놀랬다. 그로테스크한건 어느정도 볼 줄은 아는데, 이게 갑자기 이렇게 튀어나오니까 갑툭튀에 약한 나는 인상이 찌푸려질수밖에 없었다. 근데 뒤쪽 연출이 더함 ㅋㅋㅋㅋㅋ 하.......

 

14. 내죽생

오.. 입문은 이곡으로 했지만, 지금은 막 눈물날정도로 좋아하는 곡은 아니라.. 

 

 

이 사이에 있는 독백이 ㅈㄴ 맛도리. 현장 가서 들을때는 텍스트도 잘 안보여서 할렐루야! 하시길래, 오 할렐루야 하나? 근데 갑자기? ㅋㅋ 이러고 있었는데, 어느새인가 부적이 되어버린 그 말. 밤의 저편에 답은 있는걸까. <<<<<<<<<<<<<<<<< 이게 크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 그냥 파블로프의 개처럼 전율이 쫙 돋음. 그러면서도 스타라이트는 대부분 라이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니까 벌써 끝난다고???? 내 불면증의 파수꾼이랑 언얼라이브는요?라는 걱정도 했었다.

당일날 독백 받아적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나도 담에는 메모장을 들고가서 감상을 꼼꼼히 적어볼 예정이다.

 

 

15. 스타라이트

반갈나는 영도자가 신경이 덜 쓰일만큼 너무 좋았다. 조명도 화려하고, 목 상태도 굿. 그냥 얘는 스타라이트를 사랑함. 그래도 원조인 천분의 하룻밤 이야기 스토리 바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스타라이트가 최고다...

 

노래 끝나니까 진짜 메가진화 하는 영도자. 고스트 포스터에 나와있는 그 해골탑 모양으로 변했다. 진짜 쫌 무서워요

 

16. 언얼라이브

언얼라이브? 라이브 전에는 오 좋다~ 나이트메어같은 느낌 이랬는데, 진짜 라이브에서 드럼으로 두들겨맞고 나오니까 거의 고스트 3픽안에 들어가계신다. 지금은 수용실 -> 언얼라이브 -> 똑같은 해골 순으로 좋아함.

목상태 아주아주 굿, 가사는 좀 난해하지만, 노래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어. 이번 라이브 베스트로 선정되셨습니다.

이 연출 좋았음(빛은 나를 제외한 것만을 비추었어)

 

지금보니 페달 옆에 셋리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귀여운데?

곡 옆에 써져있는 건 어플 연동 유무인듯

 

 

5장

이쯤 되서야 아키타 자신과의 화해가 메인 테마라는 것을 겨우 깨닫게 되었다 엉엉엉

자기 긍정을 노래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던 사람이 이렇게까지 변하다니...벅차오름과 동시에 앞서가는 아키타씨가 부러웠다.

 

17. 고스트

검정화면에서 시작하는 고스트. 점차 엔드롤이 나오면서 라이브의 끝을 알린다. 막곡이라는 현실에 영도자한테 화도 나고, 아키타씨가 대견(?)하기도 하면서, 

오늘이 나의 생일이야. <<<< 이 가사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않으면 나올수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눈물 찔끔 나왔다. 거의 20년간의 싸움에서 결국에는 승리한 것이니까.. 가끔보면 노래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의 서사를 좋아하는거 같다.

 

 

마지막에 무릎꿇고 기타치고 있었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현장에선 못봤다ㅠㅠ

고화질 짤 매우 필요. 사진 작가님 고용해서 다시 찍어줘

 

 

(혐주의)

나중에 공개된 영도자 할아버지 사진인데 진짜.... 

 

 

그리고 목에 반다나를 두르고 계셨다고 한다. 또 못봤죠?

 

 

분명한건, 이번 공연 퀄리티 자체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15주년 + 신언어질서 속편이라고 하면서 너무 기대감이 올라가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럼에도 현장에서만 즐길 수 있던 부분들(언얼라이브라던가, 현장만의 밴드 사운드, 다음 곡이 뭐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듣는 셋리 등등)

에다가 아키타씨의 개인적인 다짐이나 공표?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아마자라시 공연을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자기화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은텐데, 이 공연을 감명깊게 본 몇몇이 변화해서, 또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면, 이게 선순환 아닐까?

 

그리고 사람도 여러 굴곡이 있는데, 그 여러 사람이 모인 밴드가 어떻게 굴곡 없이 굴러갈 수 있겠어~~ 게다가 만족 안하고 불평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 포기 및 체념했다ㅋㅋㅋ

 

 

 


공연 후

6월 29일에 방송에서 라이브 선공개를 한다고 하는 팜플렛을 나눠주셨다. 집에 가져올 때는 자리가 없어서 현재는 꾸깃꾸깃한 상태가 되었다

아쉬워서 계속 찍어본 사진들
오른쪽 옷 곧 찢어지겠어요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숙소에 터덜터덜 가서 쉴려고 했는데,

커뮤니티(?)에서 나눔한다는 소리에 그대로 유턴해서 키링을 받아왔다

솔직히 안타에 일반판이 젤 이쁨

 

석양신앙이나 천년행복론을 가장 좋아하지만? 남은 것 중에는 안타에를 제일 좋아해서 이걸로 받았다(사실 나눔하시는 분 가방에 달려있는 거였는데, 흔쾌히 나눔해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요코하마 원정을 온 한국인들이 대부분 모이게 되고...? 저녁시간이라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러 갔다

나눔이 펼쳐진 자리에서 수다를 떠느라 주변 식당 자리가 많이 없었지만, 다행히 어느 주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는데

옆 테이블이랑 옆옆 테이블도 일본 아붕이들이였고, 가게에서는 눈치껏 아마자라시 노래를 틀어주셨다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는 엄청 표독하고 음,, 헛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순딩순딩해서 신기했다 ㅋㅋㅋ

내 주위에는 아마자라시 팬이 없기 때문에, 이런 대화를 처음 해보기도 했고(초면에 아키타씨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이럴 순 없으니까), 갑자기 취업쪽 이야기로 넘어가서 쭈구리 된 상태로 있다가 나왔지만....학교 사람들이랑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너무 편안하고 즐거웠다.

 

배 빵빵 상태로 기분 좋게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와 푸딩 먹고 바로 잠듬

 

 


4.30

이 날은 요코하마를 돌아보기로 한 날이였다. 계획은 이러했지만, MBTI 가 PPPP인 나는 내 맘대로 다닌다

 

숙소가 요코하마 아레나 근처였어서,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앞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였다 ㅋㅋ

날씨도 너무 좋았다

 

 

일단 아카렌카 창고 근처 숙소로 이동했는데, 근처에 평점 4.0을 넘는 규나베 집이 있길래(우리나라의 불고기 같았다)

바로 웨이팅 후 먹방 시작

 

 

그리고 아카렌카 창고로 이동하는데

뭔가 쌔함. 사람이 너무 많은거임.. 알고보니, 골든위크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것이였다. 거기에다가 맥주축제까지 하고 있어서, 그 일본 특유의 조용~한 느낌이 1도 없었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일단 즐기고 보자 하면서 요코하마 지역 맥주도 사먹고, 어떤 서양 밴드도 와서 사람들이 막 일어나서 박수치고 있길래, 자연스럽게 껴서 즐겨봤다

 

 

취한 상태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로 앞 공원에서 한 2시간 멍 때려줬다. 강아지만 10마리 본듯

혼자 여행다니는게 요즘은 오히려 더 편해서, 누가 여행가자고 해도 거절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러다 평생 혼자 살 것 같지만, 두려움은 많이 줄어서 크게 상관없게 느껴진다.

 

 

축제에 기를 좀 빨려서 숙소에서 휴식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꾸물꾸물 나와줬다. 밥먹으러 가는 길에 찍어둔 사진들

 

그리고 저녁. 모츠나베 먹었는데, 당장 한국 가서 칼칼한 해장국이 마려워지는 맛이었다.. 느끼한 곱창탕이였음. 옆에는 닭 육회였는데, 일본에서는 자주 보이는 메뉴다. 왜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을까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 사실 좀 많이 마셔서 기억이 안난다. 알코올 첫 가사가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5.1

가마쿠라 가는 날이다

 

 

가마쿠라 역 근처에, 미슐랭 우동집이 있다길래 웨이팅을 좀 한 뒤에 들어갔다. 잔멸치덮밥과 냉우동이 유명한 곳이다.

본인이 일본인 입맛이 아니라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걸어가다가 화과자 종류인 라쿠간 (落雁) 을 파는 곳이 보여서, 바로 들어가서 구매해줬다. 라쿠간은 작년 일본 여행때 서비스로 받은 과자인데, 너무 내 취향에 맞아서 한국에서 구매해보려고 했지만, 엄청난 배송비 이슈로 포기했었다. 

나는 저 새 모양의 라쿠간 구매했다. 이거 맛있는데 다들 안사먹더라고

 

 

 

그리고 에노덴 전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데..

 

허허... 이곳은 일본사람들의 국내휴양지였다. 전철을 눈앞에서 2~3번 보내고나서야 겨우 탈 수 있었는데,

일단 탔으니 고토쿠인 대불을 보기 위해 하세로 이동(이것도 말법독창 우천결행 때문에 보러가는거긴 함ㅋㅋ)

 

실제로 삿포로의 두대불도 보고 싶다. 언젠가 아오모리 성지순례를 다녀와야 할텐데.

 

분명 투어 코스를 짜뒀지만, 다음 열차를 또 기다릴 기력이 없어서, 숙소로 귀환 후 휴식.

그러다가 치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와 일본 과학 박물관이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음날 코스를 바로 변경(원래는 야먀테 서양관, 전망대 보러갈려고 했었지만..)

 

이제 꼬치집으로 저녁 먹으러 갔다. 혼밥이 활성화가 잘 되어있어서 일본 여행할때마다 너무 편하다

 

뭐야 사진 웰케 못찍어. 술 드링킹 이슈로 먹고 와서 바로 숙면. 다음날 치 콜라보를 가기 위해선 일찍 자야하니까

 


5.2 

다음날 비가 엄청 왔었다... 캐리어 끌고 이동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열심히 도착해서 가는 중에 역에서 발견한 전광판 보고 가슴이 뛰는 오타쿠란.... 정말..

 

 

 

티켓을 보여주면 학습지 같은 걸 주는데, 돌아다니면서 답을 적으면 되는거였음. 코스 끝에서 엽서였는지, 스티커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상품이랑 바꿔줬다.

잘 챙겨서 들어가게 되면 날 맞이해주는 라파우!!!!!!!!!!!!!!!!!!!

그리고 전체 스토리와 관련 과학 이론도 알려줬다. 진짜 잔인한 거 빼면 학습만화라니까?

 

 

천체관측기구도 이용해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보는지 몰라서 보는 척만 해봤다ㅋㅋ

 

 

좋아하는 캐릭터 이름으로 도장도 찍을수 있었는데, 난 오크지 찍었다. 그런데 옆에 분이 4명 꾸역꾸역 다 찍어가시길래 나도..ㅎㅎ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국립과학관가면 볼 수 있는 설명들. 넵 지나갈게요~

 

스토리는 이미 알고, 생각보다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바로 굿즈 사러 나왔다. 비싸긴 해도 너무 예쁜게 많아서 이것저것 다 집어버림

 

 

이렇게 치 박물관이 아니라 일본 과학 박물관을 끝으로 여행 끝!

버스 시간 생각하면 밥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기내식을 신청했었는데, 너무 민망한게 일본 -> 한국 오는 비행기안에서 기내식 먹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승무원님도 이거 시키신거 맞냐고 두번 확인하고 가심.. 푸파찍고 배부르게 왔답니다..

근데 불고기 무조건 먹어야함

 


너무 얻은 것도 많았고, 아마자라시 콘서트 아니였으면 절대 갈 일이 없는 요코하마를 다녀올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마웠다. 

이게 마지막 원정이 아니였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