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의 깨진 어항
「있지, 엄마가 말한 대로」 특설사이트 + 관련 인터뷰 모음 본문
비밀번호에 nihilism 입력하면 성선설 히키가타리(彈き語り)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영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친절하게 자막을 달아주신 분의 영상을 보도록 합시다
원래 가사는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通り 自分を善だと信じて疑わないときは
있지, 엄마가 말한 대로 자신을 선이라고 믿고서 의심하지 않을 때는
他方からは悪だと思われてるものよ あなただけが私の善なのよ
다른 한 편에서는 악이라고 생각되는 거야 당신만이 나의 선인 거야
이지만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通り 善悪とは人だけの幻想だ
있지, 엄마가 말한 대로 선악이란 인간만의 환상이야
人が人である故の綻びよ それを憎むのも人らしさよ
사람이기에 생긴 틈이야 그걸 증오하는것도 사람다움이야
으로 바꿔서 부릅니다
비밀번호
앨범 가사집에 있는 QR 코드로 접속하게 되면
로 이동되는데, 애너그램 이용한 트윗들이 막 올라와있습니다
(프로필 해석은
태어날 때부터 착한 사람은 없다. 즉,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이다. 선악이란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균열이다.
불완전한 인간의 불완전한 수단. 그것을 미워하는 것은 인간을 부정하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노래해야만 한다. 막다른 시대의 인간 찬가를.)
뭐 정답은 위에도 올려놨지만, Nihilism(허무주의)입니다
허무주의를 주장한다는게 아니고, 특설 사이트에서는 비밀번호 앞에 anti- 가 붙어있어서 anti-nihilism(반허무주의)으로 바뀝니다(근데 2016년 세계수속2116, 허무병 앨범 발매는,,)
인터뷰(일부 발췌) & 곡 해설
일단 오피셜 곡 해설부터
『성선설』
"바보 같은 남자가 저속한 자랑을 늘어놓자, 아이를 데리고 객차를 옮기는 엄마를 봤어" — 이 한 구절이 이 곡의 전부입니다.
이걸 말하고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쿄 전철에서는 가끔 깜짝 놀랄 광경을 보게 되는데, 이 장면도 실제로 제가 목격한 것입니다. 전철 이야기라든가, 잠에서 깬 후 밝은 뉴스를 찾는 느낌이라든가, 전반적으로 제 일상과 아주 가까운 세계관이면서, 한편으로는 어딘가의 어머니와 아이의 대화가 진행되어 마지막 한 지점으로 수렴해 가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중간부터는 "있잖아, 엄마"라고 부르는 화자가 저 자신으로 변합니다. 이런 가사의 구조는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이번에야 비로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인간의 가치관이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변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원풍경의(原風景)상징이 바로 "엄마"입니다.
이어서 인터뷰 중 성선설에 대한 내용들만 뽑아왔습니다(지피티의 힘을 빌려서 오역이 있을수도 있어요)
“성선설”에 대해. 이 곡에 등장하는 ‘엄마’는 여러 존재가 겹쳐져 있는 것 같아요. ‘엄마’라는 표현을 쓴 이유가 궁금합니다.
-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이 곡은 교육에 대해 노래하고 있어요. 가장 근본적인 원풍경으로 ‘엄마’가 떠오른 것은 저에겐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두 번째 후렴의 《바보 같은 남자의 저속한 자랑 이야기에 아이를 데리고 칸을 옮기는 엄마를 봤다》는 실제로 도쿄 전철에서 본 광경이에요. 그게 바탕이 되어 이 곡이 나왔어요."
okmusic UP'S vol.103
'성선설'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전에 『アノミー』(아노미)라는 곡에서 사회 규범의 붕괴를 주제로 다뤘는데, 이번 곡은 거기에 대한 제 나름의 답이라고 생각해요. 사운드 면에서도 따뜻함과 공격성이 섞여 있어서 멋지다고 생각해요.」
Rooftop 2013년 4월호
‘성선설’은 ‘바람따라 떠도니’와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꼈어요. 이 거대한 테마에 마주하는 것은 상당한 체력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성선설은 맹자가 설파한 ‘인간은 본래 선하지만 자라면서 악행을 배운다’는 이론인데, 이걸 노래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2절 가사에 나오는 ‘바보 같은 남자의 저속한 자랑 이야기 속에서 아이를 데리고 칸을 옮기는 어머니를 봤다’는 실제로 본 광경이에요. 그게 계기가 되어 이 곡이 나왔어요. 타이틀이나 테마는 거창하지만, 최대한 친근하고 손이 닿는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했어요."
skream! 2013년 4월
가사의 첫 구절 "ねえママ あなたの言う通り" (※앨범 타이틀은 言うとおり) 가 제목이 된 「性善説」(성선설)에서는 사춘기 아이의 시점에서 그려진 듯한 세계관이 펼쳐진다. A멜로디에서는 피아노나 실로폰 같은 부드러운 소리 중심으로 연주되어 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반면, 후렴에서는 일그러진 소리와 목소리의 더블링이 비장감과 현실감을 표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 두 번째 후렴구의 가사 「馬鹿な男の下世話な自慢話に 子供を連れ車両を変える母親を見たよ」(바보 같은 남자의 저속한 자랑 이야기에 아이를 데리고 칸을 옮기는 어머니를 봤다)라는 장면을 실제로 목격했어요. 이 장면을 노래하고 싶어서 만든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도덕적 규범의 원체험은 어머니라고 생각해서, 그와 대비하여 지금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그렸어요.
Eggman
“성선설性善説”이라는 곡은 앨범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곡의 테마 자체는 이전에 발표했던 “아노미アノミー”라는 곡과 동일합니다만 “아노미アノミー”가 “문제제기”였다면 “성선설性善説”은 제 나름대로의 “대답”입니다. 성선설性善説”은 앨범의 주역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이틀 곡으로 정했습니다. 아까 “바람에 따라 떠도니風に流離い”를 들려주기 위해 만든 앨범이라 말씀드렸지만 그건 제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노미アノミー 와 성선설性善説이 동일한 앨범에 놓이게끔 묶어주는 “공통테마”는 무엇일까요?
- 아키타 : 사회규범의 붕괴입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무의식적으로 도덕과 같이 실천해야만 하는 것들을 잊어가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어렸을 때에는 [거짓말을 하면 벌을 받는다.]라고 교육받았지만 지금은 [애초에 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일종의 스포일러를 당한 뒤의 세계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는 건가?]라는 게 주제입니다.
성선설性善説로 나름대로의 대답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습니까?
-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는 순수한 마음이 전달되면 그 마음을 받는 쪽의 가치관이 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에는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로 이를 표현해냈지만, 이는 비단 부모자식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관계에도 적용됩니다. 성선설性善説 마지막 2줄에 이런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Cinra
커버영상인줄 알고 '음~ 완전 느낌 비슷하잖아, 커버 기깔나네' 이러고 있다가,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구글번역기 돌리면서 댓글 봤는데
왜 본인?? 으흐흐 컴퓨터 앞에서 찍은 자택 라이브라니
2014년의 아키타 아저씨는 목소리가 맑구나,, 캬 좋아요~
무튼 이어서 그래서 곡의 주제가 뭘까 고민해봤다
...
코멘트 +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봐도 별 내용이 없는 것 같다...
인터뷰 전체 원문을 보면, 성선설이 앨범제작 동기가 아니라, 바람따라 떠도니를 앨범에 넣고 싶다는게 목적이였다고 하니 성선설은 그 부산물인가ㅠㅠ
또다시 지피티의 힘을 빌려서 해석을 적어보자면
화자는 아이의 목소리로 "있지, 엄마" 라며 태어난 후 도덕을 처음으로 배우는 스승인 엄마를 호출한다.
엄마는 화자에게 "인간은 본래 선하단다" , "이웃 사람은 사랑해야해", "세계는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 라고 가르쳐왔다. 세상의 도덕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선을 행하면 보상을 받고, 악을 행하면 벌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런 믿음과 거리가 멀다. 처벌받아야 할 이들은 벌을 피하고, 약자들은 더욱 쉽게 짓밟힌다.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이들이 찬사를 받고, '교육', '종교', '도덕'. 선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제도와 이념은 이미 무너졌다.
이런 현실과 도덕 사이의 모순에 의문을 품은 화자는, 엄마가 했던 모든 말들이 모두 궤변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부정당한 성선설의 뒤처리를 강요당한다"
화자는 묻는다.
"거짓말을 해도 벌을 받지 않고, 노력은 해봤자 그 결과는 돌아오지 않고, 인간은 평등하다고 외치지만 재력, 외모, 재산에 따라 다르게 대우받는데, 그렇다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그 질문을 품고 있는 동안, 화자는 전철 안에서 한 장면을 목격한다.
한 남자가 천박한 자랑을 늘어놓자, 엄마가 아이를 안고 조용히 옆 칸으로 이동한다.
엄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아이는 자각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보상을 줄 수도 없지만, 엄마는 대가를 바라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안전과 편안함이 그 동기이다.
그리고 깨닫는다.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었다고 믿었던 자신도, 사실은 누군가의 도움 덕분에 버티고 있었다는 것을. 그들이 보여준 배려와 지지, 믿음은 무언가를 바라고 내민 손길이었을까? 그것은 화자에게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주었고, 나의 생각을 변화시켰다.
세상은 여전히 불공평하다. 선과 악을 구분하는 선은 지워졌고, 모든 가치가 무너졌다.
그렇지만 나는 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호의, 기대를 요구하지 않는 신뢰, 이익을 따지지 않는 이해,
과거 나를 지탱해준 그 마음만큼은 진실이었다는 것을. 그런 진심이 나를 살렸다는 것을. 그리고 그 마음을 건넨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다는 것을
경계가 흐릿해진 세상 속에서, 나에게 단 하나 남은 확신. 나는 조용히 되뇌인다.
"당신만이 나의 선인 거야"
받았던 그 마음을 기억하기에, 선택한다.
세상이 어떤 모양이 되더라도,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기로
누군가에게 닿을지 모르는 그 작은 가능성을 믿으며.
어우..
"바보 같은 남자의 속된 자랑 이야기에 아이를 데리고 열차칸을 바꾸는 어머니를 봤어" 이 중요하다고 해서, 과연 이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는데, 지피티킬러 돌리면 표절률90% 가볍게 뚫겠네ㅋㅋㅋㅋ
대부분 가사들이 1절 부정, 2절 부정 -> 3절 긍정으로 흘러가는데, 하필.. 중간 + 마지막 문장만 긍정인 느낌이라 최ㅣㅣ대한 엮어볼려고 했다..
근데 워낙 단서들이 부족하고 명확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없어서 익숙한 테마인 '인간찬가'로 겨우겨우 비틀어서 도착했네. 포기안했다는 것에 의의를!!!
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이런 해석글 쓰는 사람들 보면 많은 정보를 한번에 다루면서 + 각 문장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같음. 난 너무 힘들었어ㅜㅜㅜㅜ 국어를 못한다는 팩트를 다시한번 마주하네..
이상... 그리고
있지, 아키타상 당신이 말한 대로,
60살까지 음악활동 하고 싶으면
이번에 사운드베리 올때는 좀 담배도 덜 피고,,,, 15년차+a 인데 라이브 직전에 긴장된다고 마시는 술도 좀 줄입시다. 절대 고스트때 목상태 조져서 잔소리하는거 아님..하..
39일뒤에 봅시다(갈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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